작성일 : 14-02-18 16:53
원장님, 박샘~ 걱정마세염~~
글쓴이 :
유미
조회 : 2,69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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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005년 10월 3일 날씨: 흐림) 단식5일째다. 나름대로의 경험(?)이 있어 꽤 자신하며 왔었는데 나이 탓인가.. 무지
힘들다ㅠㅠ 워킹이나 자건거 타기도 게을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힘이들어 조만간에 그만 둘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도 든다.
그래도... ㅜㅜ 이건 마지막 기회이니 만큼 미친듯이 해야지... 정말 다시는 단식을 못할 것 같다. 이번 기회에 기를 쓰고 해서 처녀때
몸무게를 유지해야지. 뚱땡이 엄마를 가진 우리 아이가 슬퍼하는 모습을 볼 수는 없다.♧ 아자!!
(2005년 10월 7일 밤11시
날씨 : 비온 뒤 갬) 음하하하핫! 드디어 내일 나간다. 푸힛! 막판에 ‘생리’라는 복병과 나의 본의 아닌(?) 게으름
덕분에 좀 덜 빠지긴 했지만 대충 목표했던 만큼은 감량된 듯하다. 아~ 지나고 나면, 이 게으른 한유미가 어떻게 그 긴 여정을 다 견뎠나
싶지만, 결국은 다 일종의 추억이고 자신에 대한 나름대로의 시험기간이었던 것도 같다. 이제 남은 건 제대로 된 보식기간을 보내는 건데...
음.. 사실 자신 없다. 신랑이 분면히 옆에서 잔소리를 해 댈 테니 예전처럼 막 먹어대진 않겠지만 60일이나 되는 보식기간을 감당할 자신은
사실 딱 깨 놓고 말해서, “없소이다”(-.-) 하지만 마냥 나 자신을 방치하진 않을테니... 원장님, 박샘~
걱정마세염~~ 그동안 게으르고 무거운 저를 이끌어주시고 이 만큼의 무게를(총8키로 감량)빼게 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... 정말 정말
고생하셨어요. 감사드립니다. 늘 건강하세요.(⌒ε⌒*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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